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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립공주병원 취임사
   
from : 152.99.132.11     hit : 2675    date : 2016.06.22 pm 0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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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립공주병원 제 5대 원장으로 인사드리게 된 김영훈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참석 해주신 내빈 여러 분과 직원 여러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축사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해 주신 최종혁 국립법무병원 원장님, 윤진상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회장님, 황태연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이사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신 말씀 잘 새겨서 부끄럽지 않은 병원장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 오늘 함께 해 주신 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 원장님, 윤보현 국립나주병원 원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다른 일정 때문에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시지는 못하셨지만 지난 3년간 열과 성을 다하시고, 많은 업적을 남기신 이영문 전임 원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업무추진 방향

  우리사회는 우울증과 자살문제,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의 폭력문제, 알코올 중독과 도박중독, 인터넷 사용장애 등의 중독문제, 사회안전망 미확보로 인한 재난과 이에 따른 트라우마 문제 등 사회 현안으로 정신건강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험가입과 실손보험 보장 제한,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언론과 사회의 시각, 경찰 신규채용과 신검 시 정신질환의 치료내역을 조회하려는 경찰청과 병무청의 시도 등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문제는 실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올해 초 정신건강종합대책을 수립 공표하였고, 국립서울병원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편하여 크게 기능을 분화 강화시키는 등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정신보건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되었습니다.
  국립공주병원도 중부권 정신건강 거점기관으로서 정부의 정신건강정책을 실효적으로 수행하고, 충청권 전역에 원활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충실히 여러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지속적인 정신의료서비스 전문화를 통해 민간병원과의 차별화를 시도 하겠습니다.
  기본기능이 민간병원과 차이가 없다면 국립정신병원으로서의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수익성 문제로 민간정신병원이 선뜻하기 어려운 사업들, 특히 ① 전구기 혹은 초발 정신병 치료 망 구축과 조기개입, ② 적극적인 정신사회재활치료와 조기퇴원, 지역사회 조기복귀실현 등 중증정신질환자 지원사업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사회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조기개입에 노력하겠습니다.
  ① 우울과 자살문제, 폭력문제, 중독문제, 트라우마 문제 등의 개선과 극복을 위한 공공정신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시도하겠습니다. ② 또한 소방관, 군장병,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스트레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수행하고, ③ 초․중․고․대학생, 노인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정신질환 예방과 조기발견․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행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중부권 지역밀착형 정신보건사업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국립공주병원이 정신보건종사자 역량강화교육, 정신과 전공의 수련을 비롯한 정신보건전문인력 양성과 배출, 광역 및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인권교육, 각종 지역사회정신보건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중추적인 중부권 정신건강 거점기관으로서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겠으며, 매사 협력을 중시하겠습니다.
  네째,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영체계도 함께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하고, 성과기반으로 기관을 운영하겠으며, 소통과 협업을 통해 건전하게 조직을 관리하겠습니다. 국립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 확보와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재정 건전성의 유지에도 균형을 잘 맞추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국립공주병원장으로서의 결의

  앞서 언급한 의료서비스 전문화, 정신건강문제 조기개입, 통합적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지원, 경영체계 효율화 등의 과제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립공주병원 구성원 하나하나의 생각과 자세와 태도와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는 30여년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과 교육을 수행해 왔고, 2곳의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개설하였으며,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제 경험이 우리 국립공주병원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최상의 형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를 넘어 지역사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언론은 물론 직원 여러 분까지도 고객의 범주에 포함시켜, 고객 특성별 맞춤형 소통을 시도하겠으며, 각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구성원 각자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회의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의사 결정 방식이 좀 더 효율적이며 민주적으로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구성원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급적 많은 권한을 위임하여, 국립공주병원 구성원 하나하나가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4. 결어

  끝으로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국립공주병원 직원 여러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자신감을 갖고 국립공주병원과 국가정신보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8일
국립공주병원장 김영훈